골목길에서 도망치는 여성을 한 남성이 쫓아갑니다.
이내 붙잡힌 여성, 바닥에 쓰러집니다.
차를 타고 지나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, "살려달라"는 다급한 목소리에 바로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 사이로 뛰어듭니다.
[김학렬 / 신고자 : 도와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살려달라고 말씀을 하셨어요. 살려달라는데 살려주는 게 도리잖아요.]
사건이 발생한 건 새벽 1시 반쯤.
김포시 사우동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40대 남성 A 씨가 종업원 4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
머리를 다친 B 씨는 피를 흘리며 가게에서 뛰쳐나왔습니다.
이때 마침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학렬 씨가 이를 목격한 겁니다.
그리고 여성에게 달려드는 걸 막아서자 A 씨는 폭행을 멈추고 초밥집으로 달아났습니다.
[김학렬 / 신고자 : 경찰에 신고하니까 슬금슬금 도망가시길래 어디 가세요, 이리와 보세요, 했는데, 자꾸 도망가기만 하고]
종업원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.
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ㅣ신준명
촬영기자ㅣ김광현
자막뉴스ㅣ서미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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